토요일 특별한일이 없으면, 쉬는 날이지만 체육관 수업이 있어. 집에서 보냈다. 

나는 취미에도 마인트 컨트롤이 필요하다 느끼고 있다. 스스로 정해놓은 룰 같은 것이 있는데....

먼저 체육관일을 먼저 보고, 두번째로 산을 본다.


마음같으면 산을 먼저 선택하고 싶지만, 그러다보면 산도 멀어질것 같아. 나름대로 원칙을 만들고 움직이고 있다.

오랫동안 확고한 취미활동이 없어, 지금 생각해보면 나를 발전시킬만한 취미 활동이 필요했다.


나는 등반을 통해 많을 발전을 이뤘다 믿고 있고. 체육관 운영에도 마음가짐에도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물론 긍정적인 변화들이다.

스스로 등반을 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첫번째는 부상을 미연에 방지해야하고, 두번째는 발전을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


부상을 당하면 오~마이 갓! 아직 경험이 부재하여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마음으로는 다리깁스를 해도 클라이밍 트레이닝을 할것이라 마음먹고는 있다.

운동과 부상은 불가피한 관계라 생각한다. 요즘 등반을 하면서 느끼는 것이 있는데...이것이 그레이드의 성장인지 아직 구분은 되지 않지만, 언제부턴가 다리감각이 좋아진 기분을 느낀다.


예전에는 안전이 확보되지 않으면 그 자리를 벚어나기 힘들었다. 물론 지금도 그 자리를 벚어나기는 힘들지만 확실히 다리 감각을 믿고 움직이는 대담함이 늘었다.


떨어질 것을 알고 추락하는 것과 추락할지 모르고 추락하는 것은 다르다 생각하는데...요즘 등반을 하면서 나도 모르게 추락할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확보물 설치와 추락에 대비하는 등반에 신경을 더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두번째는 발전이다. 모든 스포츠에는 처음과 중간 유지에대한 행동패턴요령이 있다.

처음 등반은 호기심과 오르는것에 대한 스릴이 만족스러웠다. 욕심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나역시 시간이 흐르다 보니, 발전에 대한 욕구가 발동하였다.


마음처럼 되지는 않았지만, 기회를 자주 마주 하다보니 긍정에 대한 빈도가 등반을 매료시켰다.

선인봉 등반 공지를 확인 후에 어디를 가볼지 루투맵을 보았지만, 확실한 답이 나오질 않는다. 맞다!! 새로운 루투에 대한 부담과 도전을 무색하게 만드는 안정적인 상황에 대한 교차일 것이다.


새로운 루투에 대한 도전은 좌절 또는 성취감을 줄 것이고, 안정적인 루투는 만족감과 좌설 성취감이 부족할 것이다.

그래도 그 동안 자주 가봤던 표범과 요델 버틀레스를 생각하고 등반에 참석 하였다.


산악회의 매력은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날은 선인봉 학교길 주변루트에서 등반을 시작하였는데.. 내가 생각한 루투들은 왼쪽루투 들이라 생각과는 거리감이 있었다.


이야~오늘도 도전 모드구나. ㅎㅎ  알피니즘길에서 몸을 풀고, 오후에는 학교길 등반을 가기로 하였다. 학교길은 몇번 경험을 해본적이 있었지만, 나에게는 좌절이라는 단어가 익숙한 길이기도 하였다.


힉교길에서 만족감 보다는 좌절을 더 많이 경험했기 때문이다. 이날 대장님은 " 호종아 내가 먼저 오를 테니깐 너가 반선등으로 올라와!" 여차하면 앞에 줄을 잡으라고 알았지. ㅎㅎ 속으로 나는 이야~이거 큰일이다.


준서를 보며 상황을 떠넘기고 싶었다. 자신은 없었지만 그 동안 꾸준히 트레이닝을 해온지라. 작은 마음으로는 도전에 대한 욕구도 움직이고 있던건 사실이다.


그렇다. 나에게 지금 발전도 필요하다. 발전은 좌절-가능성-성취감으로 연결된다. 아직까지 어떤 단계에 이룰지 경험해 보기전에는 알수가 없다.


늦은 시간까지 등반을 하여, 6피치까지 올랐다. 이날 내가 느낀것은 가능성이었다. 다행이다. 물론 좌절을 경험했다 하더라도 잘 알고 있다. 좌절이 없다면 성취감도 없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등반이 인생의 교과서라고 하는 이유일 것일까? 이번 학교길 등반을 통해 가능성을 느껴 좋았지만, 앞으로 숙제는 꾸준한 연습과 몸관리라는 무거운 숙제를 남겨본다.


대장님께 이번가을 혹은 빠른 기회에 학교길을 다시 찾겠다 말하였다. 


이번 등반을 통해 느낀 것이 있다. 잠금비너를 한개더 여비로 챙겨다녀야 겠다. 잠금비너를 확보용으로 사용하고 부족하여 일반 비너로 빌레이를 보려다 대장님께 지적을 당하였는데.... 몇일전 터진자일 이후로 마음에 공허함을 느꼈다. 등반은 실수가 없어야 한다. 반성해 본다.


등반시간이 지체될수록 마인드도 함께 지쳐갔다. 리딩자에게 마인드는 필수적인다. 당황하거나 지친모습은 팀원들의 침체로 이어진다. 마인드 컨트롤이 더 필요한 시간이라 느껴본다.


하강기 분실시 하강할 수 있도록 비너를 이용하는 방법을 숙지해 놓아야 겠다. 유용한 방법이라 생각 하였다.


반복된 행동이 지금의 나를 만든다는 말을 좋아 합니다. 아래의 사진은 프라하의 개인데 관광객들이 반복적으로 만지다 보니 사람보다 빛이 나는데요.

꾸준히 반복하여 프라하의 개처럼 빛나기를 고대하며 등반 후기를 마칩니다. 늦뫼 회원님들 언제나 안전등반 행복한 등반 이어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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