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지않은 시간 운동을 지도해 보니 결국은 스포츠 심리학에 눈을 돌리게 됩니다. 전문적으로 스포츠 심리학을 배우지 못했지만


회원을 지도할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물론 저에게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조금이나마 늦뫼 회원님들에게 도움이 될까? 해서 글을 적어 봅니다.


인간의 의욕은 약 2주를 넘기지 못한다고 합니다. 2주가 지나면 처음의 의욕은 조금씩 사라지고, 새로운 것을 찾는 것은 어쩌면 인간의 본능일 것입니다.


먼저 1년이상 등반을 지속한 분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여러분은 10%장벽을 넘어선 것입니다.


새로운 스포츠를 접하고 초기단계를 "무의식적 무력감" 상태라고 표현 합니다. 이 단계에서 많은 분들이 포기 하는데요.

생각한것과 다르게 부진함을 느끼는 단계 즉"멘붕"이 오는 단계 입니다.


이때는 그냥 지속하는 것이 답입니다. 흥미와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말이죠.  두번째는 "의식적 무력감" 상태 입니다. 조금은 슬프지만 초기의욕은 줄고 스스로를 인정하는 단계 입니다.


이때도 많은 분들이 포기합니다. 나는 이운동이랑 맞지 않는것 같아. 라는 이야기를 가장 많이 할 것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이런 분들이 있습니다. 스스로를 인정하고 한번 끝까지 가보자!! 뭐든지 스스로를 인정할때부터 변화가 시작할테니 말이죠.


세번째는 "의식적 자신감" 상태 입니다. 뭐 완전초보자 아래로 내려갈곳은 없으니...세번째 단계에 오면 조금 잘하는 스스로의 모습과 주변의 인정을 통해 신박한 자신감을 느낄수 있는 상태 입니다.


네번째는 "무의식적 자신감" 입니다. 충분한 경험과 시간을 통해 스스로에게 만족하는 단계라고 볼수 있습니다.


아쉽지만 위 4단계는 계속 순환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클라이밍의 경우 계속 끝이보이지 않는 그레이드를 향해 갈수록 위 심리적 단계는 계속 순환과 반복에 연속입니다.


4단계에서 다시 1단계 무의식적 무력감에 빠질때가 가장 힘들때일 것입니다. 마치 복싱챔피언이 방어전에 실패하면 은퇴를 하는 것과 같습니다.


어쩌면 퇴계이황선생님께서 하신말씀대로 산놀이와 글놀이는 같다.  산에서 인생공부 하는 것이죠.


하지만 무엇보다 우리가 마주하는 최고의 그레이드는 아마도 5.20정도 되는 사회적 관계일 것입니다. 위 모든 단계에서 흥미와 재미를 뒷받침해줄수 있는 것은 역시 사람(친구/동료) 입니다.


좋은 스승과 친구, 부모는 한사람의 인생을 체인지 할수 있는 마력이 있기 때문이죠.


우리는 매번 사람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사람을 통해 슬프고 분노하는 상위 포식자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쿨하지 못한 우리가 누군가를 미워한다면 그건 진심이 아닐 겁니다. 아마도 그날의 컨디션이 상대방을 평가하게 되는 것을 아닌지 한번 생각해 봐야 합니다.


때로는 하고 싶은 말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속이 타들어가도 말이죠. 이는 스스로의 브랜드를 떨어뜨리게 됩니다.


큰 물웅덩이가 자신의 가치고 브랜드라고 볼때 애써 그 물을 채웠지만 작은 먹물만 넣어도 웅덩이는 오염되게 됩니다.


다시 웅덩이 물을 깨끗하게 만들려면 더 많은 물이 필요할 것입니다. 어쩌다 보니 반성의 글이 되어 버렸네요^^::


반성하겠습니다.


오늘은 목요일 손톱을 정리하고 마음가짐을 깨끗히 해보며 하루를 마감해 보겠습니다. 늦뫼 회원님들 언제나 사랑합니다.